메시아 오케스트라 순회 연주
메시아 오케스트라가 오는 27일 오후3시 인천 낙섬 하나님의 교회에서 '청소년을 위한 윈드 앙상블'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새 학기를 앞둔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으로 지난 23일 경기 분당을 시작으로 24일 서울 관악, 25일 서울 동대문에 이어 열리는 순회연주회다. 28일엔 수원 영통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다.
▲ 지난 23일 경기분당 하나님의 교회 새 예루살렘 성전에서 열린'청소년을 위한 윈드 앙상블 연주회'에서 메시아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님의 교회 |
공연에선 미국의 대표적 행진곡 '더 위싱턴 포스트'를 비롯, 광활한 초원을 달리는 느낌의 '초원의 노래', 모험과 힘을 표현한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주제음악 '인디아나 존스' 등 윈드 앙상블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을 선보인다. 또 '위대한 창조자의 그 영광' '세계로 나아가자' 등 엘로힘 하나님을 찬양하는 새 노래 창작곡, 그리고 동요 '아기염소'와 민요 '아리랑'을 윈드 앙상블의 느낌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연주회 특징은 '학생들에 의한 학생들을 위한 연주회'라는 점이다. 연주자 35명이 모두 중·고등학생이며 연주회에 초대받은 관객도 학생들이다. 현악기를 제외하고 관악기와 타악기로만 이루어진 윈드 앙상블이라는 것도 눈에 띈다. '윈드'는 바람소리 같다고 해 목관악기를 지칭하는 말로 일반적으로 목관악기뿐 아니라 금관악기까지 포함한 합주를 통틀어 '윈드 앙상블'이라 부른다. 주로 행진곡풍의 작품이 연주되는데 웅장하고 역동적인 목관악기와 금관악기 특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메시아 오케스트라는 하나님의 교회 소속의 3관 편성 100인조 관현악단이다. 이들은 클래식을 접할 기회가 없는 이웃들을 위해 무료 연주회를 개최하며 연주회를 통해 어려움에 처한 지구촌 이웃돕기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엔 아이티와 칠레 지진 피해민 돕기 연주회를 개최한 바 있다. /김진국기자 freebird@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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