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X (옛 트위터, @DFB_Team)

독일 축구대표팀의 새 원정 유니폼을 두고 현지 누리꾼들의 반응이 심상치 않다.

독일 축구대표팀은 14일 X(옛 트위터) 공식 계정에 새로운 유니폼을 선보인다며 사진 네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이번 여름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서 입을 홈·원정 유니폼들이 소개됐다.

그중에서도 원정 유니폼을 놓고 현지 누리꾼들은 갑론을박을 펼쳤다.

“난 마음에 든다”, “무조건 살 예정이다” 등 새로운 원정 유니폼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새로운 셔츠를 보고 입을 막았다”, “만우절은 아직인데, 왜...”, “독일 축구협회 역사상 가장 못난 유니폼”, “이 유니폼에는 축구화가 아닌 하이힐을 신는 게 어울린다” 등 비판적인 여론이 훨씬 강했다.

이에 아디다스는 인스타그램에 독일 축구대표팀과 ‘해명’ 영상을 올렸지만 누리꾼들은 “이걸 올리네”, “해명 영상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이미 문제가 있다는 것”, “핑크색으로 해야만 했나” 등 부정적인 댓글들이 달렸다.

반면 홈 유니폼은 흰색 바탕에 독일 국기 색깔로 포인트를 주며 독일 축구대표팀의 정통성을 가진 디자인이라는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독일 축구대표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홈 유니폼은 독수리의 날개를, 원정 유니폼은 독일의 다양성을 상징한다"라고 발표했다.

/홍준기 수습기자 h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