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인천 중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에 출마하는 국민의힘 배준영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무소속 구본철 후보는 0.7% 지지를 받아 거대 양당 두 후보와 격차가 벌어졌다.
24일 인천일보와 경인방송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중구강화군옹진군 출마 후보자들의 3자 가상대결에서 국민의힘 배준영 후보가 가장 높은 50.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조택상 후보는 39.0%로 집계, 배준영 후보에 11.8%p 차이로 밀렸다. 무소속 구본철 후보는 0.7%, ‘기타 후보’ 3.1%, ‘지지후보가 없다’ 4.4%, ‘잘 모름/무응답’ 2.0% 등이다.
지지자를 나이로 구분하면 조택상 후보는 30대부터 40대까지 청년과 중년층으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았다. 18~20대 37.8%, 30대 44.8%, 40대 58.5%, 50대 46.4%, 60대 30.7%, 70대 이상 17.0%다.
배준영 후보의 경우 18~20대와 50세 이상에서 지지세가 강했다. 18~20대 44.4%, 30대 40.5%, 40대 32.2%, 50대 47.5%, 60대 59.2%, 70대 이상 77.8%였다.
민주당 지지자 93.8%는 조택상 후보, 국민의힘 지지자 94.0%는 배준영 후보를 택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2.3%, 국민의힘 45.1%로 나와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는 상황이다.
조국혁신당이 8.5%, 개혁신당이 3.2%, 새로운미래 3.0%, 녹색정의당 1.2% 순이고 ‘기타 정당’ 2.1%, ‘지지정당 없다’ 4.3%, ‘잘 모름/ 무응답’ 0.4% 비율로 집계됐다.
비례 정당 지지의향에서도 국민의힘 위성장당 국민의미래가 39.8%로 강세였다. 이어 조국혁신당이 22.7%로 두 번째, 민주당의 범야권 연대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19.2%를 얻어 오차범위 내에서 뒤를 쫓았다. 개혁신당은 3.8%이고, 녹색정의당과 새로운미래가 각각 2.6%였다. ‘기타 정당’ 3.5%, ‘투표할 정당이 없다’ 2.7%, ‘잘 모름/무응답’ 3.1% 등이다.
중구강화군옹진군 유권자들의 성향은 현 정권 ‘안정론’과 ‘견제론’이 팽팽하게 줄다리기 중이다.
‘현 정부의 견제를 위해 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45.3%인 반면, 현 ‘정부의 안정을 위해 여당에 투표하겠다’는 쪽도 44.7%였다. 둘 차이는 불과 0.6%p다.
또한 응답자 가운데 93.6%는 가능하면 투표하거나,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인천일보‧경인방송이 한길리서치에 의뢰, 지난 22~23일 중구강화군옹진군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방법은 무선 ARS 100%(가상번호 100%: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이며, 표본 수는 504명이다. 응답률 6.9%,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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