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인천 남동구 갑 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후보가 국민의힘 손범규 후보를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28일 인천일보와 경인방송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남동구 갑 출마 후보자들의 3자 가상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후보가 50.3%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손범규 후보는 34.8%로 집계됐고, 개혁신당 장석현 후보는 2.8%로 나타났다. 이밖의 ‘기타후보’ 1.5%, ‘지지 후보가 없다’ 8.9%, ‘잘모름/무응답’ 1.6% 등이다.

연령대로 살펴보면 맹성규 후보는 40대부터 50대까지 중장년층의 지지세가 강했다. 18∼20대 51.5%, 30대 39.6%, 40대 61.7%, 50대 56.9%, 60대 45.6%, 70대 이상 39.3%로 나타났다.

손범규 후보는 60대 이상인 노인층에서 지지도가 높았다. 18∼20대 32%, 30대 33%, 40대 22.6%, 50대 33%, 60대 45.3%, 70대 이상 49.6%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자 92.3%는 맹성규 후보를, 국민의힘 지지자 92.3%는 손범규 후보를 택했다.

반면, 비례 정당 지지의향에서는 국민의힘 위성정당 국민의미래가 30.1%로 우세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26.5%, 더불어민주연합 23.4%, 개혁신당 4.7%, 새로운미래 3.3%, 녹색정의당 2.1% 순이다. ‘기타정당’ 2.2%, ‘투표할 정당이 없다’ 4%, ‘잘모름/무응답’ 3.6% 등이다.

남동구 갑 유권자들은 현 정권 ‘견제론’에 무게를 두고 선거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현 정부의 견제를 위해 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52.4%인 반면, 현 ‘정부의 안정을 위해 여당에 투표하겠다’는 35.1%에 그쳤다.

또한 응답자 가운데 89.8%는 가능하면 투표하거나,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

※이번 여론조사는 인천일보‧경인방송이 한길리서치에 의뢰, 지난 24~25일 남동구 갑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했다. 조사방법은 무선 ARS 100%(가상번호 100%: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이며, 표본 수는 513명이다. 응답률 7.2%,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3%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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