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 오케스트라, 다문화가정 등 초청 연주
   
 


전국을 돌며 공연을 펼치고 있는 '메시아 오케스트라'가 지난 27일에는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클래식 선율을 한가득 풀어놓았다.

오후 1시와 7시 2차례에 걸쳐 열린 연주회에는 다문화 가족, 각국 대사관 가족 등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과 인천·부천 시민 1만6천여 명이 찾아 감동의 하모니를 감상했다.

정기훈 지휘자를 비롯한 80명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클래식, 가곡, 아카펠라, 창작 관현악곡 등 다양한 연주로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성원에 보답했다.

홍건표 부천시장 후보는 "우리나라에서 다문화가정 등 국제화 분위기가 보편화되고 있는 현재, 이런 연주회는 더욱 뜻 깊다고 생각한다"며 "메시아 오케스트라가 한국과 세계의 소통에 기여하며 더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호주 출신의 마이클 힝크스 홍익대 교수는 "외국인들을 배려해주는 마음이 느껴졌다"며 "특히 마지막 부분에 연주한 창작곡 '새노래'는 독창적이면서 고전 클래식 풍의 분위기가 전해져 좋았다"고 말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소속 메시아 오케스트라는 지난 2000년 창단 이후 전국 순회연주회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6일 대전무역전시관, 13일에는 성남시민회관에서 연주할 예정이다.
/심영주기자 (블로그)yjsh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