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토 : 세 개의 풍경전'서 치열한 작가정신 표현
최-저서'겸재 정선'통해 진경시대 출현·의의 밝혀
   
▲ 이종구'국토 : 세 개의 풍경전'


이종구의 '국토 : 세 개의 풍경전'과 최완수의 '겸재 정선'(전3권·현암사)이 2009 우현예술상과 우현학술상에 각각 선정됐다.

인천문화재단은 "이종구와 최완수의 작품을 2009 우현상 수상자로 결정했다"며 "이종구는 치열한 작가정신을 보여줬으며 최완수는 정선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다"며 선정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5일 오후 3시 인천아트플랫폼 공연장에서 있을 예정이다. <관련인터뷰 12면>

우현예술상 심의위원회는 "이종구의 2009년 개인전 '국토 : 세 개의 풍경전'은 농촌 현실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면서 내재된 저항과 희망을 표현했다. 이는 치열한 작가정신으로 얻은 결과이자 작가의 예술혼이 고스란히 살아난 성과"라고 밝혔다.


   
▲ 최완수'겸재 정선'

우현학술상 심의위원회도 "최완수의 '겸재 정선'(전3권)은 정선 활동 당시의 시대적 배경과 정선의 생애 및 작품을 폭넓게 고찰하여 정선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줬으며, 미술사학과 역사학의 성과를 결합시켜 문화사 맥락에서 진경시대의 출현과 의의를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15일 있을 시상식에는 안휘준(서울대학교 명예교수) 우현상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우현상위원 및 각 분야 심의위원, 인천지역 각계 인사 및 문화예술인, 미학·미술사학회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시상식 뒤에는 평소 인천에서 접하기 힘들었던 최완수의 '겸재 진경산수화' 특별강연이 진행되며, 우현예술상 수상 기념으로 이종구의 2009년 '국토 : 세 개의 풍경전'의 미니전시를 오는 20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에서 개최한다.

우현상은 인천이 낳은 한국 최초의 미학자이자 미술사학자인 우현 고유섭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고, 우현 선생의 정신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기 위해 인천문화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우현학술상은 한 해 동안 한국의 미학 및 미술사 학문 분야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사(단체)에 수여하며, 우현예술상은 문화예술 창작 및 발표활동을 통해 인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문화예술인(단체)에게 준다.

수상자에게는 본상으로 상장과 상패, 부상으로 각각 1천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032-455-7145
/김진국기자 blog.itimes.co.kr/freebi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