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인천문화예술연감 발간 … 각 분야 3년간 흐름 한눈에


인천문화재단이 얼마전 2009인천문화예술연감을 발간했다.
 

   
▲ 5일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인천문화재단 홍보출판팀 우상훈(왼쪽) 팀장과 박소현 사원이 최근 발간한 2009인천문화예술연감을 살펴보고 있다. /박영권기자 (블로그)pyk


2005년 인천문화예술백서를 시작으로 한 해 동안 인천문화예술 관련 활동을 정리하기 시작한 지 벌써 5년째,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연감을 내고 있다.

600페이지가 넘는 연감작업은 홍보출판팀 우상훈(35) 팀장과 박소현(28) 사원의 손에서 이뤄졌다.

우 팀장은 "인천문화예술계 내외에서 활발히 활동중인 중진과 소장필자들이 참여해 5번째 연감이 발간됐다"며 "인천에서 1년간 펼쳐졌던 모든 문화예술 활동기록을 담은 연감이 인천문화예술의 지형을 정확히 파악하고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문화정책을 수립하는데 이바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연감작업은 전년도 활동에 대한 평가를 시작으로 1월부터 전수작업에 들어가 상반기중 발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방대한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는 작업을 팀장과 사원, 그리고 몇몇 이들의 손에 의존하게 된다.

박씨는 "시와 재단이 파악하고 있는, 지원을 받거나 정규 공간에서 펼쳐진 활동에 대해서는 최대한 다 담았다고 자부한다"며 "그러나 여전히 소규모 자생적인 활동에 대해서는 데이터에 잡히지 않는 한계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감에서는 특히 지난 3년간의 문학, 시각, 공연, 전통예술 분야의 현황분석을 담아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지난 5년간의 축적된 자료를 근간으로 '할 수 있는' 분석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현황을 정확히 파악해 문화정책 입안이나 관련 활동을 하는 문화예술인들이 지표로 활용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서다.

특히 연감 1장에서는 2009년 인천시 문화예술정책 및 재정분야에 대해 3년의 성과를 점검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인천을 포함한 6대 광역시의 문화예술부문 예산규모를 비교했고 군·구 문화예술재정도 따져봤다.

우 팀장은 "이번 연감부터는 영상분야가 추가됐다"며 "타 시·도에서 시도하지 않은 연감작업을 통해 실질적인 문화예술을 담아내는 지표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칭우기자 blog.itimes.co.kr/ching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