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해외성도 방문물결


최근 북미, 남미, 유럽대륙에서 300여명의 대규모 외국인방문단이 한국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월28일부터 6월11일까지 2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이들은 '하나님의교회 제44차 해외성도방문단'이다. 전 세계 150개국에 1천여개 교회를 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매년 1천명이 넘는 해외성도들을 맞고 있다.
 

   
▲ 하나님의교회 제44차 해외성도방문단이 인천낙섬 하나님의 교회를 방문하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님의교회


한국과 세계를 잇는 인천국제공항에 발을 딛고 국내 최대 인천대교를 건넌 외국인들은 "엘로힘 하나님의 성지로서 한국의 위상을 직접 보니 놀라울 따름"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하나님의 교회 본당 '새 예루살렘 성전'을 비롯해 서울, 인천, 경기, 대전의 지역 교회와 명소들을 돌아보며 한국과 교회의 현주소를 직접 확인하고 분당에 있는 하나님의교회 총회와 역사관, 옥천고앤컴연수원과 엘로힘연수원 등을 오가며 성경을 배우기도 했다.

인천 시내와 인천낙섬 하나님의교회 방문은 이들에게 있어서 더욱 뜻 깊은 성지순례였다. 같은 교회가 위치한 인천 중구 신흥동 낙섬사거리 일대는 매립되기 전 바닷물이 들어왔던 곳으로, 이 지역에서 새 언약 복음을 중심으로 한 초기 선교의 기틀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이들은 경기도 용인의 한국민속촌을 방문한 외국인들은 한국 여인들이 옷을 짓기 위해 정성스레 실을 뽑아냈던 물레를 돌려보고, 화사한 색감으로 염색된 직물을 만져보며 "뷰티플(아름다워요)"을 연발했다.

원두막 같은 높은 정자에 올랐을 때 에어컨 없이도 시원함이 느껴지자 외국인들은 한국인의 지혜와 과학문명에 존경을 표시했다. 이들은 서울 강남 테헤란로의 빌딩숲을 지나 청와대, 여의도와 국회, 서울시청 및 광화문광장, 청계천 등 한국의 발전상을 확인한 뒤 "전쟁의 참혹함을 경험한 나라가 불과 30~40년 만에 놀랍게 성장한 것은 하나님의 축복과 섭리 안에서 이뤄진 기적"이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이번 방한에 참여한 영국인 가빈 씨는 "한국문화를 체험하면서 한국인의 지혜, 예의범절과 사랑, 친절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미국에서 온 미구엘 씨는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수많은 이들을 하나하나 배려하고 감싸주는 어머니의 사랑을 배우는 특별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 하나님의교회 제44차 해외성도방문단 가운데 유럽, 북미지역 성도들이 청와대를 방문하여 총회장 김주철 목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님의교회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영국, 브라질, 페루 등 세계 각국 외국인들은 '어머니의 나라' 한국을 체험하고 성경진리를 배우며 한국이 가진 숨은 매력을 확인했다. 이들은 한국에서 배운 어머니의 사랑을 고국에서 실천하겠다며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하느님의교회 관계자는 "외국인들에게 한국은 성경에 증거된 엘로힘 하나님이 오신 축복의 땅이자 일생에 꼭 방문하고픈 나라다. 따라서 한국방문은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성지순례와 다름 없다"며 "이는 하나님의교회가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어머니 하나님을 믿고 있고 안식일, 유월절을 비롯해 3차 7개 절기 등 성경에 기록된 새 언약 규례를 지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진국기자 (블로그)freebi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