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A380 내년 5월 도입 


세계 처음으로 한 층이 모두 비즈니스로만 꾸며진 A380 여객기(사진)가 새해 5월 첫선을 보인다.
대한항공은 새해 5월 도입되는 A380 차세대 항공기의 1개 층(2층)을 비즈니스 좌석인 '프레스티지석'만으로 장착해 운영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A380은 1~2층 복층으로 구성된 항공기로, 마치 기존 항공기에 비즈니스 좌석으로만 된 제트기 한 대를 얹어 2대를 운영하는 것과 같다.
A380 차세대 항공기 한 층을 모두 비즈니스 석으로 꾸민 것은 전 세계 항공사 중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많은 수의 좌석이 제공되면서도 넓고 편한 좌석이 배치돼 최고급 호텔과 같은 안락함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1층은 앞부분에 퍼스트클래스 12석 및 이코노미석 301석이 자리잡게 돼 2층 전층 비즈니스석 94석과 함께 모두 407석이 운영된다.
대한항공은 내년 말까지 모두 5대의 A380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하고 2014년까지 추가 5대를 도입해 모두 10대의 A380 차세대 항공기를 운영하기로 했다.
첫 도입되는 대한항공 A380 차세대 항공기는 도쿄, 홍콩, 방콕 등 일본·동남아 중단거리 대도시 중심으로 항공기를 운영한 뒤 내년 8월부터 미주 및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성진기자 sjlee@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