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1시23분께 서울로 향하던 부산발 KTX 열차가 KTX 광명역을 300여m 앞둔 지점에서 탈선해 승객 1명이 다쳤다.

사고는 열차가 광명역으로 진입하던 도중 덜컹거리다가 전체 10량 가운데 6량( 5~10번)이 선로에서 벗어났다.

당시 열차에 탑승한 승객 147명 가운데 박모씨(63·여)가 사고 여파로 허리 통증을 호소해 인근 광명성애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나머지 146명은 승무원의 안내로 선로를 따라 광명역까지 걸어서 대피한 뒤 열차권을 환불 받고 돌아갔다.

선로를 이탈한 열차가 상·하행선 선로에 걸쳐있어 KTX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사고가 나자 소방당국은 구급·구조차량 25대와 인력 100여 명을 현장에 급파,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코레일과 경찰은 기관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