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수선재 선 뮤지엄'에 살처분 가축 분향소
   
 


명상학교수선재는 최근 과천시 문원동에 '수선재 선 뮤지엄'을 개관하고 개관 기념으로 '고통스럽게 죽어간 300만 마리 동물들의 영혼을 위로해 주세요'란 문구와 함께 구제역 살처분 동물을 위한 분향소를 설치해 시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수선재 선 뮤지엄은 전국 22곳에 지난달 31일부터 구제역 살처분 동물을 위한 분향소를 설치, 오는 20일까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분향을 받고 있으며 수선재 선 뮤지엄 홈페이지(www.seonmuseum.org)에서 사이버 분향도 할 수 있다.

과천에 문을 연 수선재 선 뮤지엄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인생수업을 주제로 내건 인생 박물관이다.

선 뮤지엄의 이선화 원장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을 줄이기 위한 자살예방 교육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를 위해 자기사랑 명상, 입관 체험 등 다양한 자살예방 콘텐츠를 준비했고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체험 학습을 적극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선 뮤지엄은 현재 방배 문화공간 아루이, 북촌, 정릉, 분당, 대구, 부산, 대전, 청주, 강릉, 울산 등 전국 24곳에 개관 운영중이며 지난 1월엔 미국, 중국, 일본, 호주, 스페인, 브라질 등 해외 7곳에도 개관했다.

/과천=권광수기자 kskwo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