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 DMZ 견학
   
 


50년 전 한국전쟁 참전국 외국인들이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해 한국의 분단역사와 안보현실을 체험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28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을 비롯해 제3땅굴, 도라산전망대 등을 찾은 30여 명의 외국인은 남미 유일의 6·25전쟁 참전국인 콜롬비아와 우리나라처럼 내전을 겪었던 유럽의 스페인에서 온 사람들이다.

이들은 성경세미나와 한국문화체험을 위해 지난 19일 보름간의 일정으로 방한한 220여 명의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외국인 신도들 중 일부다.

외국인들은 300m 경사로를 따라 지하로 들어가 땅굴을 체험하고 한국전쟁 상황에 대한 역사가 담긴 DMZ 전시관과 도라산전망대를 돌아봤다.

한국전쟁 당시 피폭돼 화통만 남은 증기기관차를 직접 만져보고 50년 전 전쟁역사를 체험하기도 했다.
이들은 오는 30일 본국으로 돌아간다.

해마다 해외 각국에서 1천여 명의 외국인들의 방한을 맞이하고 있는 하나님의 교회는 한국의 전통 및 현대문화를 알리고 '겸손하고 친절한 예절'을 실천해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김진국기자 freebird@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