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외국인 방문단 70명 2주간 체험
   
▲ 필리핀과 방글라데시 등 10개국에서 방한한 하나님의 교회 제54차 해외성도 방문단 외국인들이 용인의 놀이공원을 찾아 다양한 놀이기구를 경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사진제공=하나님의교회


가을볕이 완연한 5일 경기도에 위치한 놀이공원에 아시아인 70여명이 방문했다.

필리핀과 방글라데시 등지에서 온 이들은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의 외국인들이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북미의 10개 국가에서 방한해 약 2주간의 일정으로 한국에 머물고 있는 제54차 '해외성도 방문단' 중 일부다.

지난 8월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들은 국적, 언어, 문화가 다른데도 한결같이 "한국을 꼭 방문하고 싶었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된 이들은 이번 방한기간 동안 성경세미나와 지역교회 방문, 한국문화체험 등을 통해 한국을 경험하고 있다.

놀이공원을 방문한 이들은 사파리 월드에서 사람의 말을 따라 하는 코끼리, 호랑이와 사자 사이에서 태어난 라이거 등을 만나고, 아마존, T익스프레스, 회전목마 등 다양한 놀이기구를 경험했다.

공중회전 놀이기구를 탄 뒤에는 "가슴이 쿵쾅쿵쾅 거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환상적인 느낌이다"고 소감을 표현하기도 했다.

필리핀 파가디안에서 온 제니페(37) 씨는 "TV 등에서 한국의 이런 장소들을 보면서 궁금했었는데 직접 와서 보니 상상했던 것보다 웅장하고 아름답다"고 말했다.

이날 제54차 방문단 가운데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온 외국인들은 잠실의 롯데월드를 찾아 내부의 민속촌을 관람했다.

또한 북미와 아프리카에서 온 외국인들은 경복궁을 관람하고 남산에 올랐다. 이들 방문단은 오는 8일과 9일 한국 일정을 마치고 모두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2011년 들어 이번까지 여섯 차례의 해외성도 방문단이 한국을 방문했다.

매년 1천명이 넘는 외국인 방문단을 맞는 하나님의교회는 다양한 한국문화체험을 통해 세계인들에게 한국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용인=윤명원기자 mwyu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