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외국인 신도 방문 … 전통체험 등 배려에 감동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외국인 신도들이 지난 19일 인천낙섬 하나님의 교회를 찾았다.


이들은 미국, 캐나다,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등 북미와 남미 대륙 각지에서 200여 명의 외국인들로 약 보름간의 한국을 찾은 사람들이다. 제 56차 방문단인 이들은 충북 옥천고앤컴연수원에서 성경세미나 등에 참석하고 인근 엘로힘연수원에서 한국의 자연풍광, 우물과 물펌프 등 전통문화를 체험한 뒤 19일 인천낙섬 하나님의교회를 찾았다.

이들이 인천낙섬교회를 찾은 것은 그들에게 인천은 바로 한국 내에서도 새 언약 복음이 시작된 '성지'이기 때문이다.

이들 방문단 중에는 남미 페루의 국민가수 마리솔 씨도 포함돼 있다. 성경을 공부하며 한국에 꼭 와 보고 싶었다는 그녀는 "공항에서 내려 인천대교를 건너는데 이렇게 긴 다리가 바다 위에 놓인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한국의 발전된 모습과 한국인들의 친절하고 세심한 배려에 감동을 받았다"고 방문소감을 밝히고 "많은 사람들이 초림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스라엘을 성지로 알고 찾아가는데 이 시대에는 성령과 신부가 등장하신 한국이 진정한 성지"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온 아만다 씨는 "성경을 통해 동방땅끝 한국에서 새 언약 복음이 시작된다는 것을 알았는데 그 곳에 직접 와 보니 정말 기쁘다"면서 "한국에서 성경공부를 통해 하나님의 깊은 뜻을 더 깨닫게 됐다. 또한 언어와 문화가 다른데도 방문일정 내내 우리를 챙겨주는 한국 성도들을 통해 어머니의 사랑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들의 방문일정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하나님의 교회 측은 "세계 각국에서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해외성도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으나 숙박시설, 차량이동 등 어려움으로 인원을 조절해 방문단을 맞이하고 있다"면서 "한국방문 후 본국으로 귀국한 성도들은 한국에 대한 좋은 기억으로 자연스럽게 한국홍보대사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단은 21일 한국전통예절 및 국악을 배우고 22일 하나님의교회 역사관 방문 등의 일정을 마친뒤 오는 24일 본국으로 귀국한다.

/김진국기자 freebird@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