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주 - 선교사·팀앤팀 국제팀장
"짐승들의 배변을 본 물을 그대로 마시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이용주 팀앤팀 국제팀장은 다른 무엇보다 수인성 질병을 걱정했다.
시골 마을엔 변변찮은 병원 한 곳 없는 지역이 대다수기 때문이다.
"병원이 있다한들 제대로 된 약도 못 사먹는 형편인데 어쩌겠어요. 예방이 우선이죠."
몇몇 주민들은 두드러기가 나는 피부병은 물론 구토와 설사 등을 동반한 배탈에 시달리기도 한다.
질병으로 떼죽음을 당하는 가축들을 본 것도 다반사.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에 감사해야 하는 현실이다.
"특히 어린이와 노인들은 오염된 물에 취약하죠. 먹는 물은 기본, 건강과 청결한 생활을 위해서라도 우물은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가르센(케냐) = 글·사진 조현미기자 ssenmi@i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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