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티브인터내쇼날㈜

부실자산, 악성재고를 전문으로 처리하는 기업간 물물교환 거래 전문업체가 국내에 첫선을 보여 기업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액티브인터내쇼날㈜ (Active International Inc.)사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이 회사의 기업간 물물교환거래(corporate trading) 솔루션이 알려지면서 최근 경기침체 속에 악성재고처리에 곤란을 겪고 있는 제조사 등 기업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국내 처음 도입되는 액티브인터내쇼날의 '물물교환거래 솔루션'은 판매예측 실패, 거래선과의 문제 등으로 발생 된 과잉재고나 부실채권의 신속한 처분과 모델 체인지, 제품 유효기간 임박 등으로 인한 구모델 재고의 효과적 처리, 현금흐름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한 거래방식이다.

글로벌기업인 액티브인터내쇼날사의 전 세계 네트워크를 통한 재고 판매는 곧 미개척 시장으로의 진출이라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제조업체는 아무리 엄격한 재고관리를 하더라도 불가피하게 부실한 재고자산이 발생할 수 있다. 갑작스런 수요 변화로 판매 예측이 빗나가거나 경쟁 제품의 등장으로 인한 판매 부진 등 다양한 사유로 지금까지 잘 팔리던 제품이 갑자기 부실 자산화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비단 제조업체 뿐만 아니라 서비스업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임대되지 않은 사무실 공간, 고객 없는 호텔방, 비행기의 빈 좌석, 팔리지 않은 공연 티켓 등이 모두 사실은 부실한 재고자산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이러한 재고자산은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가치가 점점 더 감소되거나 아예 가치가 완전히 없어지는 특성이 있다.

이런 경우 지금까지 대부분의 기업은 대폭적인 할인을 해서라도 무리하게 시장에서 재고를 처분하면서 손실을 입게 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지만 최근 새롭게 소개된 비즈니스 모델을 적용하면 전혀 손실을 보지 않으면서 부실화된 자산을 판매할 수 있다.

바로 글로벌 기업인 액티브인터내쇼날㈜이 제공하는 물물교환 거래를 통해서 부실화된 자산을 정상적인 가치로 환원시켜서 처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다. 조금은 생소한 이러한 기법을 통해서 기업은 부실자산으로 인한 재무상의 어려움과 처분 시 발생하는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피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기본적인 거래의 형태는 기업체가 보유한 부실자산을 액티브인터내쇼날㈜에 정상적인 유통과정을 거쳐서 장부가로 판매하고 그 대가로 방송, 신문, 잡지와 같은 광고 미디어를 받는 것이다. 물론 광고 외에도 렌터카, 의료서비스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여타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물론 액티브인터내쇼날㈜이 제공하는 광고 미디어나 상품, 서비스는 기존에 기업이 구입하던 가격 그대로 살 수 있다는 점이 보장되므로 고객기업의 입장에서는 부실한 자산을 처분하고 마찬가지로 부실하거나 과도하게 비싼 광고 미디어나 상품 등을 받을 염려가 전혀 없다는 것이 안심하고 이거래를 할 수 있는 장점 가운데 하나다.

액티브인터내쇼날㈜은 세계 최초로 기업간 물물교환거래의 개념을 만들어서 지난 1984년 이후로 약 30년 동안 전 세계시장에 그 영역을 확대해 왔으며 지금도 전 세계 주요 14개국에 진출하여 유명 브랜드의 고객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경영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국내에는 다소 생소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는 포춘 500대 기업 가운데 70% 이상이 이미 코퍼레이트 트레이딩을 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액티브인터내쇼날㈜은 연간 약 3조 원 가량의 미디어와 부실자산을 거래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동 업계 세계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것은 비단 이 비즈니스 모델을 세계 최초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기 보다 오랜 기간 동안에 쌓인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 인프라를 토대로 액티브인터내쇼날㈜만이 제공할 수 있는 최상급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유수한 고객기업들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액티브인터내쇼날㈜이 지난해 말부터 한국 내에서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개시하여 업계 전반에 걸쳐 신선한 충격과 함께 부실한 자산에 대한 새로운 처리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재고가 많이 발생하는 제조업체는 물론이고 서비스와 같은 무형자산을 운용하는 업계에서도 부실한 재고를 처리하거나 새롭게 매출을 올릴 수 있는 또 다른 획기적인 기회로 이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하기 시작하는 분위기다.

앞으로는 비단 일반 기업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지자체나 각 공공기관에서도 이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하여 재정적인 손실을 막고 예산을 절감할 수 있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그 활동폭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태현기자 choth@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