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초지동, 무상수리 지원 … 2개월간 150여대 수명 연장
   
▲ 안산시 초지동이 주민들을 위해 운영한 자전거 무상수리점을 찾은 한 어린이가 수리를 끝낸 자전거를 타보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 초지동(동장 최현숙)은 올 4월부터 시작한 자전거 무상수리 지원 사업을 시민의 큰 호응 속에 마무리했다.

20일 초지동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2개월간 운영된 자전거 무상수리 사업으로 고장 수리 및 부품 교환 등 수명이 연장된 자전거는 모두 150여대에 이른다.

특히 스포크, 펑크, 무시고무, 오일보충, 브레이크, 기어, 체인 등의 무료 수리는 물론 일부 부품을 교체해야 하는 경우에도 도매가격으로 원가에 공급해 지역 주민에게 자전거 수리에 따른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줬다.

초지동 주민 이정순(45)씨는 "어린이용 자전거가 자주 고장이 났었는데 동사무소에서 자전거를 무상으로 수리해 줬다"며 "비록 만원이 초과해 자비를 부담했지만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최현숙 초지동장은 "환경에 관한 관심과 에너지 절약을 위해 자전거 이용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자전거 무상수리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에게 '작은 감동'을 주는 행정을 지속해서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초지동은 녹색마을 만들기 일환으로 자전거교실운영, 자전거 인증샷 콘테스트, 일일순찰대 운영과 각종 행사 자전거 경품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안산=안병선기자 bsa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