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신호위반 6개월새 14만여건 적발
남동구 작은 구월4거리·계양구 드림파크로 최다

인천지역에서 신호위반을 하거나 과속을 해 무인단속으로 적발되는 운전자가 하루 평균 76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찰청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무인단속 적발 현황을 살펴본 결과, 운전자가 신호위반 또는 과속을 해 적발된 건수가 총 13만9305건에 달했다고 12일 밝혔다.

하루 평균 운전자 763명이 신호위반이나 과속을 했다는 것이다.

인천지역에는 신호위반·과속 무인단속 장비 208대(신호위반 112, 과속 96)가 곳곳에 설치돼 있다.

같은 기간 운전자가 신호위반으로 단속된 건수는 3만5372건, 과속으로 단속된 건수는 10만3933건이다.

가장 많은 운전자가 과속으로 적발된 곳은 3395건으로 남동구 남촌풍림아파트 앞(작은 구월4에서 큰 방죽4로 가는 방향)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동구 송림4동 재능대3(송림에서 송림5) 2982건, 남동구 남촌동 남촌풍림아파트(큰 방죽에서 작은 구월4) 2518건, 부평구 구산동 헌병초소 앞(대공원에서 구산4) 2368건, 부평구 청천동 부평IC4(나들목에서 갈산역4) 1991건 등이 그 뒤를 잇는다.

신호위반으로 가장 많이 적발된 곳은 6346건으로 계양구 드림파크로(서울에서 장기4)이다.

중구 운서동 GS칼텍스 주유소 앞(공항터미널에서 신불IC) 4006건, 서구 시천동 시천교(검암4에서 백석초교3) 3981건이었으며 양주군 장흥 삼산 외곽순환고속도로 54.6㎞지점 3697건, 계양구 오류동 110-1 3520건 등도 그 뒤를 잇는 상습 신호위반 구간인 것으로 집계됐다.

경찰 관계자는 "교통 안전을 위해서는 운전자가 과속을 하지 않고 신호를 잘 지키는 등 안전 운전을 해야 한다"고 했다.

/박범준기자 parkbj2@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