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이상 중구 유일강화·옹진군 10%대

인천 기초자치단체 10곳 가운데 50%이상의 재정자립도를 갖춘 곳은 단 1곳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통합당 백재현(경기 광명갑)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244개 지자체 재정자립도 현황에 따르면 인천 중구가 51.9%의 재정자립도를 기록했다.

2위는 서구(45.9%)가 차지했으며, 연수구(43.3%), 남동구(40.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강화군(13.5%)과 옹진군(18.2%)은 10%대의 재정자립도를 기록하며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인천시 본청의 경우 70.4%의 재정자립도를 기록,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서울시(88.7%) 다음으로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와 관련, 백 의원은 "지방자치단체별 재정자립도의 편차가 매우 큰 것은 심각한 문제다"면서 "지방자치가 지속가능하고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국세와 지방세간 세목조정, 지방세제개편, 지방세 신 세원 발굴 등으로 지방 세수의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상학기자 jshin0205@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