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강화마라톤대회'후 정화운동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신도 130여명이 지난 9일 강화군 화도면 동막해수욕장과 해수욕장 끝에 위치한 분오리돈대 사적지 등 해수욕장 일대에서 대대적인 정화활동을 펼쳤다.

이날 본보가 주최한 '제12회 강화해변마라톤대회'에 참가한 신도들은 대회가 끝난 뒤 해수욕장 등을 찾아 담배꽁초와 비닐봉지 등을 줍고 나뭇가지와 플라스틱 병, 스티로폼 등 생활 쓰레기들을 수거했다. 일부 신도들은 분오리돈대 일대와 해수욕장 인근 상가 주변까지 말끔히 청소, 약 1t의 쓰레기를 처리했다.

청소에 참여한 최학렬(석남동) 씨는 "멀리서는 깨끗해보였는데 모래에 파묻힌 쓰레기들까지, 생각보다 오염도가 심했다"며 "힘은 들었지만 아름다운 해변을 가꾸는 데 일조하게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봉사활동을 마련한 인천 석남 하나님의 교회 김문기 목사는 "피서철도 끝났고 태풍 볼라벤이 지나가면서 해변에 떠밀려온 쓰레기들이 많아 지역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정화활동에 나섰다"며 "주민들도 좋아하고 큰 성과가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지역발전에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국기자 freebird@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