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환경기술지원사업단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완료
주민요원 임명해 시범 운영

인천대학교 환경기술지원사업단(단장 김진한 인천대 교수)은 남동산단의 악취발생 저감을 위한 악취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완료하고, 시범운영을 위한 '주민악취모니터링단'을 26일 구성한다. 발대식은 이날 오후 3시 LH인천지역본부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발대식에서는 1차 선발된 남동산단 주변 남동구, 연수구 주민모니터링 요원 약 30여명이 주민악취모니터링 요원으로 임명될 예정이며, 이에 따른 부대행사로서 '남동산업단지 실시간 악취모니터링 시스템'의 시연회가 있을 예정이다.

악취모니터링 시스템은 LH인천지역본부가 출연한 '남동산업단지 악취환경개선기금'사업의 일환이며, 기금은 남동산업단지의 악취환경과 관련된 지역사회의 관계기관, 환경단체, 학계 등으로 구성된 기금운영위원회의 공동 관장으로 효율적으로 집행되고 있다.

환경기술지원사업단은 기금운영위원회의 의견을 모으면서 악취관리기관인 인천시 대기보전과, 남동구 환경보전과와 공동으로 TF팀을 조직해 약 2년간 전국의 관련 사업을 검토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악취관리모니터링 시스템은 최신 IT 기술을 접목 기존 모니터링시스템의 틀에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최첨단 모니터링 기술이다. 남동산단에서 발생된 악취가 주거지역 등으로 이동되었을 때, 기상모델링을 통해 악취 발생 원인을 추적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돼있다.

사업단은 악취모니터링 시스템이 운영되면 악취 민원이 발생해도 악취 발생 원인을 찾아내기에 어려움이 많았던 과거와 달리 악취 발생원을 과학적으로 추적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김진한 교수는 "남동산단 내 사업장들의 환경관리 의식을 재고시켜 불법 조업, 환경관리 소홀 등의 행태가 개선돼, 악취 민원이 감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형래기자 trueye@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