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교 20주년 다큐·17일 첫 방송

MBC는 한국-베트남 수교 20주년 특집 2부작 다큐멘터리 '아름다운 동행'을 오는 17~18일 밤 8시50분 방송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다큐는 베트남전의 고엽제 피해실상을 알리기 위한 베트남 국토 종단 행사 '아름다운 동행'을 카메라에 담았다.

1부 '꽝찌성, 천개의 꽃들에게 희망을'은 베트남 중부 도시 꽝찌성의 고엽제 피해 아동과 이들을 돕는 한국 NGO(비정부기구)를 소개한다.

꽝찌성 여린현에는 고엽제 탓에 장애를 안고 태어난 아이들 1010명이 있다.

한국 보건의료 NGO인 메디피스는 3년 전부터 이곳에서 고엽제 피해 아동들을 돕고 있다.

2부 '희망 1750㎞'는 지난달 1일 막을 올린 베트남 국토 종단 행사를 다룬다.

호찌민에서 하노이까지 1750㎞를 자전거로 달리는 이 행사에는 고엽제 환자, 베트남 전쟁 참전 용사, 한국인과 베트남인 사이에 태어난 라이따이한 등이 참여했다.

이들이 호찌민을 출발한 지 26일 만에 하노이에 도착한 순간, 승리의 환호성이 울려 퍼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