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메시아·학생오케스트라 20일부터 18개 도시 순회 … 무료 공연
   
▲ 하나님의 교회'학생 오케스트라'는 동 교회 소속 전국의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관현악단이다. 단원들은 학교생활 틈틈이 정기 합주와 동하계 음악캠프 등에 참여해 연주 실력을 연마하고 배려와 화합 등 연주자로서의 소양을 배운다.


겨울방학의 절정기이자 새 학기를 앞둔 지금,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따뜻한 감성 함양을 위한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전국적인 규모로 개최된다.

이번 연주회는 하나님의 교회 신도들로 구성, 국내외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기여해온 100인조 관현악단 '메시아 오케스트라'와 같은 교회 소속 중·고등학생들로 구성된 '학생 오케스트라'가 전국을 순회하며 음악을 선물하는 자리다.

메시아 오케스트라 연주는 영혼을 울리는 천상의 소리로 잘 알려져 있다. '학생 오케스트라' 역시 학교생활 틈틈이 정기 합주를 갖고 방학 기간 음악캠프에 참여하며 연주 실력을 연마해 수준급의 하모니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첫 연주회는 오는 20일 경기 분당에 위치한 하나님의 교회 새 예루살렘 성전에서 열린다. 이후 2월까지 서울을 비롯, 인천,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울산, 수원, 고양 일산, 천안 등 전국 18개 도시에서 22차례 개최된다. 학생들을 위한 연주회인 만큼 경쾌하고 발랄하면서도 우리 귀에 친숙한 클래식, 애니메이션 OST 등으로 레퍼토리가 구성됐다.

트럼펫과 트롬본, 호른 등 관악기의 특성을 살려 위풍당당한 경기병의 행진을 빠르고 경쾌하게 묘사한 주페의 '경기병 서곡', 우수가 담긴 서정적 주제의 선율을 경쾌한 왈츠에 담아낸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치면서 감상할 만큼 경쾌하고 힘찬 요한 스트라우스의 '라데츠키 행진곡', 거룩한 도성 새 예루살렘의 장엄한 아름다움을 표현한 '거룩한 성',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작품인 '이웃집 토토로'의 OST 등을 연주한다.

교회 관계자는 "빈 병은 그 안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물병이 되기도 하고 꽃병이 되기도 한다. 그와 같이 성장기 학생들도 내면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개인의 인성과 성품, 가치관, 나아가 미래가 달라진다"며 "이번 연주회가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고 희망과 꿈을 펼쳐나가는데 큰 힘과 격려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매 연주회는 해당 지역 하나님의 교회에서 당일 오후 1시30분에 시작한다. 무료

/김진국기자 freebird@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