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정체'서울외곽로 부천나들목 구간설훈 의원"타당성조사 예산 50억 확보"

상습정체 구간인 서울 외곽순환고속도로 부천 나들목 구간에 왕복 4차선 지하도로 건설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당 설훈(부천원미을·기획재정위) 의원은 지난 10일 오전 OBS TV 초대석에 출연해 "서울외곽고속도로 장수나들목에서 계양나들목까지 3.7㎞ 구간은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극심한 정체를 빚는 구간으로 당초 설계부터 잘못됐다"면서 "국회 기획재정위에서 부천나들목 구간 지하화를 위한 예비타당성조사 예산 5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서울외곽 하부에 지하도로가 개설되면 부천 중동신도시나 경인고속도로로 가지 않는 차량들이 이용하게 돼 이 구간의 상습 정체를 크게 완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설훈 의원은 "부천시 입장에서는 당초 국토부의 설계가 잘못된 것으로 7년전부터 지하화의 시급성이 대두됐으나 3000억~4000억원이 드는 공사 비용 부담 때문에 문제가 됐다"며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예산 50억원 확보에 따라 중앙정부차원에서 곧 실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구간에는 송내나들목과 중동나들목, 서운JC 등이 있어 고속도로 진출입 차량과 경인고속도 이용 차량들이 몰려 출퇴근시간대와 금·토요일 오후엔 극심한 정체를 빚는 구간으로 출퇴근 시간대 통행속도가 20~40㎞/h 수준의 상습 지정체 구간이며 일일 평균 통행 차량은 24만여대로 나타나고 있다.

/부천=오세광기자 sk816@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