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범죄 발생 최저 … 검거율 가장 높아

인천의 치안이 전국 어느 도시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인천지역에서 발생한 4대 범죄 건수는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인천경찰의 검거율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인천경찰청은 2013년 상반기 인구 10만명당 4대 범죄(살인, 강도, 성폭행·추행, 절도) 발생 건수를 분석한 결과 인천이 10만명당 198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고 14일 밝혔다.

10만명당 222건과 231건이 발생한 경기도와 강원도가 각각 인천의 뒤를 이었다.

반면 제주도는 10만명당 478건으로 4대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도시로 꼽혔다.

인천경찰청은 또 같은 기간 인천경찰의 4대 범죄 검거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지난 1∼6월 인천에서는 살인 18건, 강도 60건, 성폭행·추행 590건, 절도 5000건 등 5668건의 4대 범죄가 발생했다.

인천경찰은 5668건 가운데 3540건을 해결, 검거율 62.5%를 기록하며 4대 범죄 검거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분석됐다.

인천경찰은 56.8%의 검거율을 보인 절도 범죄를 제외한 나머지 범죄에 대해 검거율이 모두 100%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인선 인천경찰청장은 "앞으로도 인천경찰은 인천시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공감 치안 서비스를 적극 제공, 인천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범준기자 parkbj2@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