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7일 … 美 보이스피싱 범죄 실화 그린 작품

'영화공간주안'이 오는 8월1~7일 '컴플라이언스'를 상영한다.

'전화벨이 울리면, 당신의 도덕성이 시험당한다!'는 카피로 호기심을 자극하는 영화 '컴플라이언스'. 이 영화는 지난 2004년 미국의 한 유명 패스트푸드점에서 실제로 벌어진 충격적인 '보이스피싱' 범죄를 그린 작품이다.

경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에 의해 미성년자 비정규직 직원이 성폭행에 이르게 된 충격적이고도 어이없는 사건을 인물들간의 정교한 심리묘사로 그려낸다.

사실감 넘치는 연기로 제28회 선댄스 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으며 화제작으로 주목받았다.

어느 날 오전, 불금의 패스트푸드점에 걸려온 한 통의 전화가 모든 일상을 마비시킨다. 그 전화는 매표소에 있는 금발의 소녀가 손님의 돈을 훔쳤다는 경찰의 전화였다. 경찰은 다짜고짜 매니저 샌드라에게 소녀를 잡아둘 것을 명령한다.

그 날 오후 경찰은 모든 일을 전화로 지시한다. 샌드라는 베키의 옷을 벗기고 알몸수색을 감행하며 동료 직원들과 매니저의 약혼자까지 그녀의 알몸수색에 동원된다. 마침내 단순한 보이스 피싱은 성폭력으로 변질된다. 032-427-6777

/김진국기자 freebird@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