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금 100억의 살인마를 지켜라
   
 


인천광역시 남구가 설립한 인천 남구의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이 오는 29일부터 9월4일까지 매일 오후 4시20분에 '짚의 방패'를 상영한다.

영화 '짚의 방패'는 현상금 100억이 걸린 연쇄살인마를 죽이기 위해 달려드는 일본 전 국민에게서 살인마를 안전하게 도쿄로 이송해야만 하는 특수 정예요원들의 목숨을 건 임무를 그린 대국민 추격극이다.

동명의 인기 스릴러 소설을 바탕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와 일본 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압도적인 스케일로 보는 재미를 극대화한 영화이다.

지난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으로 화제를 모은 건 물론,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먼저 공개되어 국내 팬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영화로 다시금 미이케 다카시 감독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현상금 100억원이 걸린, 죽어 마땅한 살인범이 눈앞에 나타난다면 당신은 어떤 행동을 할 것인가?' 라는 문제제기와 함께 인간의 본성과 직업적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는 고뇌를 심도 있게 다룬 영화다.

영화 상영시간은 117분으로, 관람료는 6000원(청소년, 경로, 장애우, 국가유공자, 20인 이상 단체 5000원)이며, 15세 이상 관람가 이다.


▲ 시놉시스

이 남자를 죽여주십시오.

일본 재계의 거물이 손녀딸을 죽인 연쇄살인마에게 현상금 100억원을 내건다.

전 국민의 타겟이 되어버린 연쇄살인마 기요마루(후지와라 타츠야).

경시청 특수 정예요원 메카리(오사와 타카오)와 시라이와(마츠시마 나나코)는 신변의 위협을 느끼고 경찰에 자수한 그를 1200㎞ 떨어진 도쿄의 경시청으로 이송하라는 임무를 지시 받는다.

하지만 비밀리에 진행되던 이송 작전의 경로가 실시간 생중계되고 급기야 업무에 투입된 요원들까지 서로를 의심하게 된다.

고속열차 폐쇄, 항공비행 불가, 제한시간 48시간이라는 사상 최악의 상황까지 맞닥뜨리게 되는 이들은 연쇄살인마를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까.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