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일 영화공간주안 '블링 링' 상영
실화 재구성 … 엠마 왓슨 주연
   
 


인천시 남구가 운영하는 예술영화관 '영화공간주안'이 오는 5일~9일 엠마 왓슨 주연의 '블링 링'을 상영한다.

'블링 링'은 지난 2007년부터 1년여 동안 할리우드 유명 스타들을 상대로 절도행각을 벌인 10대들의 충격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영화는 2003년작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로 아카데미 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실력파 여성 감독 소피아 코폴라의 신작이다. 실제 범인들을 인터뷰해 사건을 재구성한 기사 '루부탱을 신은 도둑들'을 바탕으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패션, 파티, SNS, 셀러브리티 등 10대들이 열광하는 트렌드를 정확히 포착한 감독은 그녀만의 개성 넘치는 화려한 미장센을 구현해 스타들의 삶을 보여주며 이를 표방하게끔 이끄는 미디어의 역할에 문제점을 생각해볼 수 있는 포인트를 관객에게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기존이미지를 탈피하고 과감히 연기변신을 한 '해리포터 시리즈'의 엠마 왓슨의 연기력과 함께 젊은 신인 배우들이 선보이는 실감나는 연기는 화려한 미장센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올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개막작으로 선정돼 화제작으로 주목받았다. 18세 이상, 90분, 오후 1시30분·5시30분 상영, 일반 6000원, 청소년·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 4000원, 20인 이상 단체 5000원, 032-427-6777 (http://www.cinespacejuan.com)

/김진국기자 freebird@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