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텍 세계대회 등 수천명 규모·학술대회도 내년까지 30여개


킨텍스는 그동안 한국산업대전 등 다수의 전시회들을 10만㎡의 세계적인 규모로 확장시켜 한국전시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최근에는 각종 국제회의, 학술대회, 기업인센티브 등 다양한 대형 행사를 유치해 컨벤션에서도 중심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국제 메가 컨벤션'인 가스텍 세계대회(2014), 로타리 세계대회(2016)가 확정된데 이어 대형 컨벤션 유치에 가속이 붙고 있다. 국내 안과의사와 교수 총 2200명, 중국과 일본에서 300명으로 총 2500명이 참석하는 한중일 안과학회 (2014)를 비롯해 2500명 참가규모의 국제금속재료학회(2014), 해외 전문가들만 1000명 이상, 국내 2000명, 총 3000명이 참가하는 세계전기자동차학회(2015) 등의 킨텍스 개최가 최근 확정됐다.

올 하반기에는 UN순회행사인 국제전자정부포럼(ICE-GOV 2013, 10월)이 열리는데, 20여개국의 장차관을 비롯해 1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석한다.

그 뒤를 이어 세계적인 학술대회인 국제로봇심포지움(ISR 2013, 10월)도 1000명 이상의 대규모로 개최된다.

국내학술대회는 제2전시장 개장 이전에는 3~4개에 불과했으나 유수의 호텔들과의 경쟁을 물리치고 올해는 10여개, 내년에는 20여개가 개최될 정도로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는 2전시장 개장으로 킨텍스가 국내 최대의 컨벤션 면적을 보유함과 동시에 학술대회의 대형화 추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개최되는 대한심장학회, 대한화학회, 한국자동차공학회 등도 대부분 2000~3000명이 참가하는 대규모이며 외국학자의 방문이 많아 사실상 국제학술대회 성격을 띤다.


/고양=이종훈기자 jhl@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