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사무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한국GM은 지난 7일 사무직 직원들과 일부 생산 분야 감독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한다고 공지했다고 9일 밝혔다.

신청은 오는 28일까지이며, 생산직 인원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한국GM은 희망퇴직자들에게 퇴직금과 별도로 입사한 연도에 따라 최대 3년치 임금에 해당하는 규모의 위로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1000만원 상당의 차량(한국GM제품) 할인권을 제공하고, 자녀가 학교에 다닐 경우 최대 2년치의 학자금도 지원하기로 했다. 한국GM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의 경쟁 격화와 쉐보레 브랜드의 유럽 시장 단계적 철수 방침 등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인력 구조 효율화에 나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말 세르지오 호샤 사장은 직원들과 정례 웹채팅에서 올해 1분기 안에 사무직 희망퇴직을 받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인치동기자 airin@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