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체임버 오케스트라' 3月 힐링 연주회
   
▲ 하나님의교회 메시아오케스트라가 주한외국인과 시민들을 위해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연주를 하고 있는 모습.


9일 인천낙섬교회 시작수도권 12곳 순회 공연다채로운 장르 곡 선사

어릴 적 잠자리를 지켜주던 어머니의 자장가. 그 따뜻하고 달콤한 음성 같은 복음을 전파해오고 있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오는 9일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펼친다.

'어머니 마음을 담은 힐링 연주회'란 제목의 이 연주회엔 하나님의교회 메시아오케스트라의 기량 있는 연주자들이 구성한 체임버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음악을 감상하는 자리다. 연주회에선 정통 클래식 음악은 물론이고 '섬집 아기'와 '엄마야 누나야' 같은 동요와 왈츠, 탱고 음악, 성가곡, 창작 음악 등 다채로운 음악을 접할 수 있다.

가족이난 이웃 등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연주회인 만큼 선곡에도 차별성을 둔 것이 눈에 띈다.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이 잔잔히 피어나는 동요 '섬집 아기'와 김소월의 시에 곡을 붙인 노래 '엄마야 누나야',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감사를 표현한 노랫말과 서정적인 멜로디가 감동적인 'Mother of Mine(나의 어머니)' 등 어머니를 주제로 한 음악과 노래가 주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영화 '여인의 향기' OST로 유명해진 아르헨티나의 탱고 음악 '간발의 차이로(Por Una Caveza)',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주제가인 Merry Go Round of Life(인생의 회전목사), 영화 '시네마 천국'의 메인 테마곡 'Cinema Paradiso', 영화 '오즈의 마법사' 삽입곡으로 무지개 너머 꿈의 나라에 닿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Over the Rainbow' 등 불후의 영화 음악들도 만날 수 있다. 성가곡 '거룩한 성(The Holy City)', 엘로힘 하나님을 찬양하는 새노래 창작곡 등도 이번 연주목록에 포함됐다.


하나님의 교회는 오는 9일 인천(인천낙섬교회)을 시작으로 3월 한 달간 서울과 경기 지역을 순회하며 연주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장소는 해당 지역의 하나님의 교회이며 시민들을 위한 연주회인 만큼 관람은 모두 무료다. 현재 일정이 확정된 곳은 인천시 2곳(인천낙섬교회, 인천남동교회), 서울시 7곳(서울강북교회, 서울송파교회, 서울용산교회, 서울독립문교회, 서울서초교회, 서울양천교회), 경기도 3곳(안산초지, 화성봉담, 용인보정) 등이다. 교회 측은 지금도 연주회 개최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며 추후 일정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해에도 7월부터 11월까지 수도권을 순회하며 '어머니 마음을 담은 힐링 연주회'를 개최, 전국을 순회하며 모두 45차례의 연주회를 열어 지역민들의 문화향수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교회 측 관계자는 "그 동안 전국에서 개최한 연주회에 대한 감동이 입소문을 타고 전해지면서 인근 지역에서도 연주회 요청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연주회가 개최되지 않은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도 요청이 이어져 수도권에서 다시 한 번 연주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연주회를 찾아 음악을 통해 위로를 받고 함께한 가족과 이웃, 지인들과 좋은 추억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양질의 음악은 마음을 밝게 하고 행복감을 일으켜 심신의 질병까지 치유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인류를 사랑하는 어머니의 마음을 담아 연주하는 음악이 연주회를 찾는 모든 분들께 봄날의 햇살처럼 따스한 희망과 위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00년 10월 창단한 메시아 오케스트라는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로 구성된 3관 편성의 100인조 관현악단이다. 아름다운 연주와 활동으로 인류를 향한 엘로힘 하나님의 숭고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또 재난 피해민 돕기 자선연주회와 가족과 이웃을 위한 힐링 연주회, 학생들을 위한 순회연주회, 외국인들을 위한 연주회 등 재능기부를 통한 다양한 사회활동으로 이웃과 사회를 유익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진국기자 freebird@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