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8경 지정 … 가족·연인 나들이 코스 인기
   
▲ 벚꽃이 핀 수내동 중앙공원 풍경.

성남시는 지역 곳곳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시는 시민들이 집 가까이에서 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시내 대표적인 벚꽃길 8경을 지정하고 시민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벚꽃길 1경은 분당구 수내동 중앙공원 2㎞ 구간이다. 벚꽃 나무에서 꽃비가 흩날리는 듯한 진풍경이 펼쳐진다. 가족,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인기다.

2경은 분당구 야탑동 탄천변 녹지 1.5㎞ 구간으로, 벚꽃이 화려하게 피어 운동하면서 즐기기 좋은 코스이다. 3경은 수정구 단대동 산성역에서 남한산성 유원지 남문매표소까지 1㎞ 구간 벚꽃 군락지이다. 등산길 쉬어가는 장소로 제격이다. 4경은 중원구 상대원동 중원초등학교 앞 상대원 녹지대로 0.5㎞ 구간에 벚꽃길이 펼쳐져 최고의 산책 공간으로 꼽힌다.

5경은 분당구 서현동 제생병원 앞 1㎞ 구간 녹지대이다. 인근에 로데오거리와 먹자촌이 형성돼 휴식공간이자 힐링 공간으로 호응이 크다. 6경은 탄천을 따라 산책을 즐길 수 있는 2㎞ 구간 분당구 구미동 탄천변 녹지대이다. 벚꽃이 아름답게 망울을 터트려 상춘객을 유혹한다. 7경은 수정구 태평동 탄천물놀이장 1㎞ 구간 뚝방길로, 벚꽃이 하얀 눈꽃처럼 가득해 탄천을 산책하며, 봄의 화사함을 만끽할 수 있다. 8경은 수정구 수진동 수진공원 진입로 0.5㎞ 구간이다. 공원 이용과 함께 벚꽃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벚꽃길 8경은 성남 시민뿐 아니라 지역을 찾는 외지인에게 화려한 봄철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시는 벚꽃이 10일에 만개해 25일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성남=김창우기자 kcw@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