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자투고 ▧


경찰은 국민을 아끼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밤길 여성안심구역을 만들고 안심귀가길 운영에 정성을 기울인다.

우리 사회의 현상인 여성 경제인구 증가와 더불어 주거지와 교통망 연계에 따라 원룸밀집지역이 형성되고 있다. 심야시간대까지 활동 후 귀가하는 여성도 늘어난다. 이런 현실에 맞춰 경찰은 여성대상 성폭력 범죄를 예방하고, 여성들이 안심하고 귀가하도록 도움을 주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인다.

우리 지역에는 청라국제도시 주민 입주와 함께 인천공항과 서울을 잇는 검암역을 중심으로 하루 3만여명의 유동인구가 움직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교통의 편리성 때문에 검암지역을 중심으로 원룸밀집지역이 형성되고, 그 대부분은 인천공항에 근무하는 경제 인구와 서울권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대학생이 주류를 이룬다. 이에 따라 심야에 귀가하는 여성비율도 날로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

경찰에서는 여성들이 주로 귀가하는 길을 중심으로 밤길 여성안심구역을 지정해 집중적인 안심귀가 활동을 벌이고 있다. 그 대표적인 지역이 검암역 중심의 원룸밀집지역이다. 경찰서별 실정에 맞춰 여성안심구역을 정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한다 .

여성안심구역에서는 평상시 범죄발생·방범시설 등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치안에 대한 주민 목소리를 경청해 범죄예방 활동을 벌인다. CC-TV를 필요한 곳에 증설하고 가로등을 밝게 비추며, 대로변뿐만 아니라 여성들이 귀가하는 골목길까지 세밀하고 정성스럽게 살핀다. 평상시보다 많은 경찰관이 도보순찰을 하고, 원룸건물별 담당경찰관을 지정해 책임감을 높인다. 원룸지역 주민들과 주간 직접접촉의 어려움을 감안해 문고리 걸이형 순찰카드로 쌍방향 소통도 실시한다. 여성들이 집중 귀가하는 오후 10시를 중심으로 여성안심구역으로 통하는 길목에서 목검문도 한다. 범죄자에는 강력한사전 경고와 범죄예방을, 귀가길 여성들에게는 우리 지역이 안전하고 편안하다는 공감치안의 토대를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

경찰에서 여성안심구역과 안심귀가길을 지정해 운영함은 범죄로부터 취약한 여성들이 각자의 생업과 학업에 종사하고 집을 나설 때 기쁨으로 안전하게 귀가해 편안함을 갖도록 하는 데 있다. '나보다 더 국민을 아끼고 최선을 다하는 경찰'은 오늘도 안심귀가 활동에 정성을 다할 것이다.

/조장래 인천서부경찰서 생활안전과 경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