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급증 … 안성·평택 9곳서 106마리 감염

경기도가 최근 소 브루셀라병이 급증하자, 주의보를 발령하고 대책마련에 나섰다.

15일 도 축산위생연구소에 따르면 최근 안성·평택지역 농가 9곳에서 106마리의 소가 브루셀라병에 감염됐다고 밝혔다.

축산연구소 조사결과 이번 감염은 중개상이 브루셀라병 검사를 받지 않은 소를 농가에 팔은데다 농가도 검사증명서를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따라 연구소는 중개상이 관리하는 모든 농장에서 브루셀라병을 검사하기로했다.

또 농가에서 소를 살 때 반드시 브루셀라병 검사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브루셀라병은 소, 돼지, 양, 개 등에 불임, 유·사산, 고환염을 일으키는 세균성 전염병으로 2011년 335마리, 2012년 80마리, 2013년 25마리로 매년 줄어들다가 올 들어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이기영기자 lgy929@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