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계약자 4명 25일까지 타구단 접촉

변연하·최윤아·양지희·박언주 도장 꾹

정선화·박세미·허윤자·박하나 협상 끝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 정선화(29·184㎝), 박세미(28·166㎝)와 하나외환 허윤자(35·183㎝), 박하나(24·176㎝)가 여자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1차 원소속구단 협상에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1차 원소속구단 협상 마감 결과 "정선화와 박하나, 허윤자, 박세미 등 네 명이 계약을 맺지 못해 타구단과 협상에 나서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들은 나머지 5개 구단과 오는 25일까지 FA 협상에 나서게 되며 여기서도 계약을 맺지 못하면 26일부터 30일까지 다시 원소속구단과 협상해야 한다.

정선화는 구단 제시액 9000만원에 1억2000만원으로 맞섰고, 박세미는 구단 제시액 5000만원보다 3000만원 많은 8000만원을 요구했다.

박하나는 8000만원을 제시한 구단에 2억1000만원을 불러 협상이 결렬됐고, 허윤자는 구단 제시액 1억3000만원보다 2000만원 많은 1억 5000만원을 원했다.

한편, 청주 국민은행은 변연하와 연봉 2억원에 1년간 재계약했고 안산 신한은행 역시 최윤아와 3년간 연봉 1억4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춘천 우리은행 양지희도 연봉 2억2000만원에 5년 계약으로 합의점을 찾았다.

우리은행은 또 실업팀에서 뛰던 박언주와 연봉 7000만원에 4년간 계약하기로 했다.

박언주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인 박혜진의 언니다.

국민은행에서 FA 자격을 얻었던 박선영과 신한은행 FA 선수민은 은퇴를 결정했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