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서구 성도 500여명 참여
   
 

"성도들의 밝고 환한 표정을 보면 정말 이분들은 한분 한분이 생명의 소중함을 알고 기꺼이 참여하신 분들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홍두화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 원장이 칭찬한 이들은 매년 정기적으로 단체 헌혈에 나서고 있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성도들이다.

21일 인천시 중구 신흥동에 소재한 인천낙섬 하나님의 교회에선 릴레이헌혈이 진행됐다.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238차 헌혈릴레이'로 개최된 이날의 헌혈엔 인천시 중구와 서구 지역 하나님의 교회 목회자와 성도 500여명이 참여했다.

인천혈액원에서 지원한 헌혈차는 세대, 채혈을 위해 파견된 혈액원 직원들이 준비를 마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헌혈을 하고자 하는 사람이 줄을 이었다.

점심시간을 이용해 참여한 직장인, 남편 출근과 아이들 등교를 마치고 나온 주부, 강의시간 사이에 찾아온 대학생 등 따뜻한 사람들의 생명 나눔으로 수백여명의 혈액이 모아졌다.

이날 행사를 준비한 인천낙섬 하나님의 교회 정지현 목사는 "피를 나누는 것은 생명을 나누는 것과 같다. 사람이 행하는 사랑 가운데 가장 큰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며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웃의 생명을 살리고 이웃과 사회를 밝게 하고 밝은 길로 선도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그것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진국기자 freebird@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