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중진 의원 윤상현, 18일 ‘총선 참패’ 세미나 개최
▲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이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당선자 총회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총선에서 수도권에 당선된 비윤계 국민의힘 당선인들이 총선 참패 원인을 분석하는 세미나를 연다.

5선에 성공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인천 동·미추홀을)은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2024 총선 참패와 보수 재건의 길’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는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가 발제를 맡을 예정이다. 이후 당선인들 및 박상병 시사평론가, 서성교 건국대 행정대학원 특임교수가 토론을 진행한다.

이 세미나에는 경기 포천·가평에서 당선된 김용태 당선인, 서울 도봉갑에 당선된 김재섭 당선인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모두 비윤계 인사들이란 공통점이 있다.

김용태 당선인은 친이준석계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중 한 명이다. 김재섭 당선인도 김종인 비대위 시절 비대위원을 역임했던 비윤계 청년 정치인이다.

윤상현 의원은 지난해 수도권 위기론을 지적하며 지속적으로 혁신 메시지를 제시해왔다.

전날 당선인 총회에 참석한 윤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작년 여름부터 ‘수도권 위기다, 수도권 위기의 본질을 알고 대책을 마련하자’고 했다”며 “(총선 패배는) 솔직히 지도부가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고 저도 열심히 말씀 드렸지만 설득이 부족했고 저부터 반성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세미나 역시 그 연장선상에서 국민의힘이 총선 패배 원인을 분석·반성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라다솜 기자 radaso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