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단계 안정적 공사 위해
우회도로 2곳 동시 시공 중

1-3단계, 현재 실시설계 진행
2단계는 2026년 착공 예정
하수처리장 3단계 증설과 연계
▲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공사 위치도. /자료=인천경제자유구역청
▲ 송도국제도시 워터프런트 공사 위치도. /자료=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 송도국제도시를 친수 공간으로 연결하는 '워터프런트'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워터프런트 사업과 송도 하수처리를 위한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사업 도 연계 진행되면서 송도 기반시설 조성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1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지난 2월 착공한 워터프런트 1-2단계의 안정적 공사와 송도 6·8공구 교통불편 최소화를 위해 차도교 2개소를 동시 시공 중이다.

송도국제도시에 유동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인천타워대로·센트럴로 횡단수로 및 교량설치 공사를 위해 현재와 같은 6차선 우회도로를 우선 개통하겠다는 계획이다.

길이 9.53㎞인 워터프런트 1-2단계는 송도국제도시에 'ㅁ' 형태 물길을 연결하는 워터프런트 4단계 중 2번째 단계다.

총 21.17km규모인 워터프런트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규모이다 보니, 워터프런트 본궤도에 오른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워터프런트 1-3단계와 2단계도 순차적으로 실시될 전망이다.

4.98㎞ 길이의 1-3단계는 2021년 착공에 들어섰으며, 현재 실시설계를 진행 중이다.

5.73㎞ 길이의 2단계는 공유수면매립 기본계획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 착공에 들어간다.

여기에 인천경제청은 워터프런트 2단계와 송도 공공하수처리장 3단계 증설사업도 연계 진행한다. 워터프런트 2단계 착공 시 4공구에 있는 11만㎡ 크기의 유수지 매립도 함께 진행되기 때문이다

현재 인천경제청이 4공구에 증설 중인 송도하수처리장 3단계는 유수지로 인해 'ㄱ' 형태로 꺾여 있다.

워터프런트 2단계 착공과 함께 4공구 유수지가 매립되면 3단계 송도하수처리장을 'ㅁ' 형태로 조성해 좀 더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송도하수처리장 3단계 증설사업은 시설용량 부족으로 송도 5·7·11 공구의 하수를 동춘동 승기하수처리장으로 보내는 것을 해결하기 위해 5만t을 증설하는 사업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송도 워터프런트 2단계는 2029년 준공을 예상한다”며 “4공구 유수지는 워터프런트 2단계와 함께 매립이 확정돼 있다. 조기 매설도 검토해 2028년 준공될 송도하수처리시설 3단계가 효율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