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마음을 살찌우세요
   
 


11월까지 전국 곳곳서 6700건 개최
독서 프로그램·강좌·대회 등 줄줄

문화체육관광부는 9월 '독서의달'을 맞아 지방자치단체, 도서관, 학교 등과 함께 전국 각지에서 6700여건의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표 참조>

우선 문학, 역사, 철학 등에 대한 강연을 듣고, 인문학자와 함께 관련 지역을 탐방하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이 전국 120여 개 도서관에서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또 지역 주민들이 실제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를 바탕으로 지역 대학과 전문가 60여 명이 참여해 진행하는 가을 '독서아카데미 강좌'도 11월까지 운영된다.

취약지역 주민 등을 위해 읽고, 쓰고, 토론하며 독서하는 도서관·문학관 대상 '문학 작가 파견' 지원사업도 11월까지 전국 70개관에서 진행된다.

아울러 장애인 대상 작품 낭송회와 전시회, 특수학교 등에 다니는 아동·청소년들의 독후감 대회인 '장애인 독서한마당' 및 '장애 아동·청소년 독후감 대회'가 9월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개최된다.

이밖에 어르신들이 지역아동센터 방문 등을 방문해 아동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책 읽어주는 실버문화봉사단' 활동도 활발히 전개된다.
 

   
▲ 지난 4월 열린 연수구 북 페스티벌


각 지역에서는 '책 읽는 학교, 책 읽는 직장, 책 읽는 마을'(서울 성북), '보수동 책방 골목 책의 소리를 듣자'(부산 중구), '찾아가는 북콘서트 책 마실 가자'(경기 화성) 등의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다음 달 25일 서울 서대문 구립 이진아도서관에서는 독서문화진흥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제19회 독서문화상 시상식'이 열린다.

도서관, 출판, 독서 관계자 3000여명이 참여하는 제50회 전국도서관대회가 10월23일 제주에서 개최되며, 파주 북소리(9월28일-10월6일, 파주출판도시 일원), 와우북페스티벌(9월18일-23일, 마포 홍대주차장 주변) 등의 대형 행사도 이어진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